대한항공은 12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승인 안건을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 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난 5월 체결한 합병계약안을 가결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는 전체 주주의 81.9%가 참석했으며, 참석 주주의 99.3%가 찬성했다. 대한항공은 상법상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해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했다. 양사는 채권자 보호 절차 등 남은 과정을 거쳐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2020년 11월 인수 결정 이후 약 5년 9개월 만에 통합 절차가 사실상 완료된 것이다. 통합 항공사는 매출 23조 원 이상, 항공기 230여 대, 임직원 2만 8000명 규모로 재탄생한다. 양사는 시스템 통합과 조직문화 융합 등 '원 팀' 체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직원 대상 직무 교육과 합동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요구한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는 남아 있다. 대한항공은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정위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