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2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승인 안건을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 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난 5월 체결한 합병계약안을 가결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는 전체 주주의 81.86%~81.9%가 참석했으며, 참석 주주의 99.3%가 찬성했다. 대한항공은 상법상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해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했다. 2020년 11월 인수 결정 이후 약 5년 9개월 만에 양사의 합병 절차가 법적 승인 단계를 모두 마쳤다. 양사는 채권자 보호 절차 등 남은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 항공사는 매출 23조 원 이상, 항공기 230여 대, 임직원 2만 80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 양사는 시스템 통합과 조직문화 융합을 위한 직무 교육 및 합동 봉사활동 등 '원 팀'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요구한 마일리지 통합 관련 보완 명령에 대한 최종 승인은 아직 남은 과제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소비자 이익 보호를 위해 공정위와 성실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