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오만의 주선으로 성사됐으며,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과 GCC 회원국 고위급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번째 사례다. 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선 안전 항로 구축과 관련해 최근 이란과 오만이 도출한 임시 협상 결과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역내 국가 간 신뢰와 협력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과 오만은 지난달 25일 선박이 이란 영해로 진입해 오만 영해로 나가는 방식의 임시 통항 협정을 맺은 바 있다. 다만 이란 측은 미국의 해상 봉쇄와 경제적 압박이 지속되는 한 해협의 완전한 안전은 보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관련 소식통들은 GCC 국가들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회담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시도이나, 미국의 정책 변화 없이는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