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오후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한동훈 의원이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수사 당시 검찰이 작성한 기소계획서 등 비공개 수사 기록을 공개한 것이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조사 출석 전 취재진에게 해당 자료가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통화 녹취와 계좌 내역 등 제3자가 취득할 수 없는 자료임을 강조하며, 한 의원이 누구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았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외압을 통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고발을 정치적 의도가 담긴 신속한 수사라고 비판하며 반발했다. 영등포경찰서는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도 함께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