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2일 서울 중구 서소문 빌딩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는 전체 주주의 81.86%가 참석했으며, 이 중 99.3%가 찬성했다. 양사는 채권자 보호 절차 등 남은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완료하고 통합 항공사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받았으며, 현재 통합사 운항증명(AOC) 취득 및 해외 항공당국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양사는 원활한 통합을 위해 여객·화물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 교육과 운항·객실 부문 훈련 등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요구한 마일리지 통합 관련 보완 명령은 아직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로, 대한항공 측은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정위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