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지사는 경기와 민생이 어려울 때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재정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재정운용의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선 7기와 8기를 관통한 확장재정 기조가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 도민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사업 예산을 9개월분만 편성한 것에 대해서는 사업 종료가 아닌 하반기 추경을 통한 재원 보완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경기도가 재정위기 상황이라는 추 지사의 진단에 대해서도 김 전 지사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2025년 경기도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12.86%로 정부 기준인 25%에 크게 못 미치며, 타 지자체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전 지사는 경기도의 취약한 세수 구조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그는 부동산 경기에 좌우되는 취득세는 감소하는 반면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도비 부담은 증가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이는 중앙정부와 국회, 경기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