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메가특구특별법 내 노동 특례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메가특구특별법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거점을 지원하는 법안으로, 특구 내 연구개발 인력 등에 대한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화이트칼라 이그젬션), 기간제 근로자 사용 기간 최대 4년 연장, 파견 허용 범위 확대,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 기간 확대 등이 논의되고 있다. 기업 측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노동자의 건강권과 고용 안정이 저해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번 제안이 지난 3일 이재명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 간의 노동 현안 논의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대화에서 노동 특례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사 제안 사항까지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