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84㎡는 지난 11일 9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거래된 7억7000만원 대비 한 달여 만에 1억5500만원(20.1%) 상승한 수치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다산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8일 11억4000만원에 거래돼 6월 27일 대비 9000만원(8.6%) 올랐으며, '다산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전용 82㎡ 역시 같은 기간 1억원(11.1%) 상승한 9억9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7월 1일 동탄·기흥·구리가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적은 인접 지역으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규제지역 지정 이후 한 달간 병점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31%로 지정 전(0.99%)보다 확대됐다. 남양주 역시 같은 기간 상승폭이 0.62%에서 0.97%로 커졌다. 거래량 또한 증가세다. 병점구의 7월 아파트 거래량은 463건으로 올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매물은 감소 추세다. 7월 1일 대비 병점구의 아파트 매물은 13.3%, 남양주시는 8.6% 줄어들었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가격이 덜 오르고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와 함께 향후 정책 및 세제 변화를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