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은 현지 시각 15일 앨 그린 민주당 하원의원이 단독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폐기하는 보류 동의안을 찬성 232표, 반대 147표로 가결했다. 이번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147명은 탄핵안 상정을 지지하며 반대표를 던졌으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46명은 기권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 18명은 공화당과 함께 탄핵안 폐기에 찬성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위기 등 경제난 비판에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전략에 따라 탄핵 추진과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면 탄핵안을 발의한 그린 의원과 일부 의원들은 탄핵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지도부의 방침에 반발했다. 접전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탄핵 추진이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당의 선거 메시지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미 하원, 트럼프 탄핵안 폐기…민주당 내 노선 갈등 노출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없이 폐기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민주당 내의 전략적 이견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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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소추안 하원 상정이 공화당 반대로 무산되는 과정에서 민주당 내 분열상이 드러났다. 경제난 타개에 집중하는 중간선거 전략상 탄핵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지도부 제동에도 찬성표가 다수 쏟아지면서다. 사진은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 2026.09.16.](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1185868_web.jpg?rnd=2026041717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