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에 총책을 두고 국내에 관리책과 운영책을 배치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물품 이미지를 활용해 1091명으로부터 24억 원을 편취했다. 또한, '사우디 금광 발견'을 빙자해 109명으로부터 10억 8000만 원을 가로채는 골드바 사기를 벌였으며, 010 변작기를 운영해 소상공인 대상 노쇼 사기를 지원하며 141명에게 73억 4000만 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총 피해 규모는 1341명, 약 108억 원으로 집계됐다. 범죄 수익은 가상자산으로 세탁되어 해외 총책에게 전달됐다. 골드바 사기 과정에서 배송 지연을 항의하는 피해자들에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유로 대며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의심을 피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010 변작기 56대와 유심칩 198개를 압수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총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