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안중근공원 인근 GTX-B 노선 수직구 굴착 공사장에서 발파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발파 매트와 비산먼지 방지시설 일부가 파손되고 비산물이 인접 도로로 떨어져 차량이 손상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는 수직구 50m 지점에서 진행된 발파 작업 중 발생했다. 시공사는 당초 240발의 폭약을 40발씩 6차례에 걸쳐 발파할 계획이었으나, 계획과 달리 불균등하게 발파가 이뤄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시공사에 발파 매트 추가 설치와 비산먼지 방지시설 보강, 개구부 보호덮개 설치 등 안전대책 이행을 요구했다. 또한 국가철도공단과 사업시행자 측에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발파 계획 준수 여부에 대한 재점검을 요청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지시하며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한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현재 사고 원인과 방호시설 파손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안전조치를 보완한 뒤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해당 수직구는 GTX-B 노선의 피난계단과 환기 시설을 위한 구조물로, 지난해 8월 착공해 2031년 8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