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국내 개발 드론 및 대드론 기술을 군 환경에서 시험하고 검증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시연 과정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중형급 제트엔진 무인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으며, 중소 방산업체의 직충돌드론과 공대지 유도로켓드론 등도 비행 중 추락하거나 이륙에 실패했다. 군 당국은 예행연습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본 행사에서 다수의 기체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시연회 현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주파수 간섭이 추락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방부 측은 이번 시연 실패를 기술 개발 과정의 일부로 평가하며, 향후 주파수 혼선 해소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해군 마라도함에서 진행된 자폭드론 전투실험에서도 드론 2대가 모두 바다로 추락한 바 있으며, 당시 국방과학연구소는 발사관 결함을 원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