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일본 나고야 긴조항에 입항한 선수단 숙소용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 환영 행사에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이른바 '나고야 삼걸'을 재현한 공연이 진행됐다. 아시아 평화와 화합을 내건 대회에서 임진왜란의 주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한 것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지역 출신 역사적 인물을 재현해 대회 시작을 축하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조직위원회에 항의 메일을 보내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서 교수는 과거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의 이순신 장군 명언 현수막을 일본 측이 정치적 메시지라며 철거를 요구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의 이중적 잣대를 지적했다. 한편 일본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인물이 일본 내 영웅이라는 점을 들어 문제가 없다는 반응과 역사 인식 차이를 언급하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