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5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와 대전 지역에서 계좌 공급책, 관리책,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대포통장 72개를 모집하고 범죄 조직에 공급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검거된 46명 중 17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29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해외에 체류 중인 계좌 관리책 1명은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 이들은 SNS 광고나 지인을 통해 명의자를 모집한 뒤 계좌 1개당 200만 원에서 500만 원을 대가로 지급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 중 일부는 조직폭력배로 범행 과정에서 이탈을 막거나 자금을 가로챈 관리책을 폭행하기도 했다. 또한 명의자들에게 수사기관 조사 시 거짓 진술을 하도록 교육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확보된 19개 계좌를 통해 약 19억 원의 자금이 세탁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계좌 인증용 휴대전화 46대를 압수했으며, 향후 대포계좌를 이용한 범죄 조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