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상황 점검 회의에서 해당 정책들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반발과 논란을 보고받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ISA 개편안에 대해 “정확하게 준비도 하지 않고 왜 그렇게 한 것이냐”며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은 기존 ISA 제도의 한도 이월 제도를 폐지하고 계약 기간을 최장 5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청년층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제기되어 왔다.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본래 개편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제도를 그렇게 설계한 것이냐”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해당 법안은 상속·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주가를 낮추는 행위를 적발하고자 마련됐으나, 정부안에 포함된 기업 추정 요건이 편법을 허용할 여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번 재검토 지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편안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세제 개편안이 졸속으로 설계되었다고 비판하며 대통령의 직접적인 책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