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장이밍의 순자산은 1050억 달러(약 144조~145조 원)로 집계돼 세계 부호 순위 18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3월 당시 130억 달러였던 자산 규모가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장이밍은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를 기반으로 한 가우탐 아다니 회장을 추월하며 아시아 1위 부호가 됐다. 아다니 회장의 자산은 최근 주식 매도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장이밍의 자산 증가는 바이트댄스의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틱톡의 해외 사업 성장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바이트댄스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위 변동이 아시아 부의 지형이 전통 산업에서 AI 등 테크 산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