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현지시간 17일 이란의 사업가 바박 잔자니가 지배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비트뱅크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대상으로 보험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한 '호르무즈 안전 해양서비스청(HMSA)'의 자금을 이체하는 데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뱅크가 이란의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제재 회피망의 핵심 축으로서 수억 달러를 이란 혁명수비대로 전달했다고 지목했다. 이번 제재에는 비트뱅크를 개발한 소프트웨어 업체 피슈타즈 시모르그 전자무역회사와 잔자니의 측근 3명도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불법 석유 거래와 금융 중개 등을 차단해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미 정부의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