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지 전수조사가 농사를 짓지 않는 농지를 강제로 매각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진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우리가 매입해서 도와줄지언정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번 조사가 명확한 부동산 투기를 가려내고 농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조사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배경에 대해 "부동산 투기를 하는 사람들이 자기 편을 늘리기 위해 '당신도 농사를 안 짓지, 강제 매각 대상이야'라고 선전하는 것"이라며 "'농사를 못 지으면 이재명이 뺏는다'고 하면 사람들이 오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발에 대해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은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 조직된 콘크리트처럼 주변에 선동도 한다"며 "우군보다 반대자의 힘이 10배 이상 강해 개혁의 힘이 약화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저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정책 추진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일에 집중하다 보니 세심하지 못한 게 매우 큰 문제라는 걸 아프게 깨달았다. 언젠가 국민께 진정성을 잘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