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단행된 것으로,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책위원 9명 중 7명의 찬성으로 결정됐으며, 아사다 도이치로와 사토 아야노 위원 등 2명은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했다. 일본은행은 향후 경제와 물가 상황을 점검하며 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는 원유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이 지목된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물가 상승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금리 인상 압박 또한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엔화 약세 시정을 위해 일본의 단호한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