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은행감독청은 19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멜라트은행의 영업 인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당국은 은행법 71조 b항을 근거로 해당 은행의 영업 지속이 예금자의 권리와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테헤란에 본사를 둔 멜라트은행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등 서방의 제재 대상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금융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4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의 연계 의혹을 이유로 튀르키예 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을 제재한 바 있다. 한편 멜라트은행은 한국은행을 상대로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지난 5월 1심에서 승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