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 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431만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약 13만 1000원) 증가했다. 임금 구성별로 보면 기본급 등 정액급여 인상률은 2.2%로 전년 동기(2.9%)보다 낮아졌으나, 성과급을 포함한 특별급여 인상률은 9.3%로 높아졌다. 특히 전자·통신업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943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23.1% 급증했다. 이 업종의 특별급여 인상률은 66.0%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근로자 임금 인상분 중 32.4%를 차지했다. 반면 전자·통신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임금 총액 인상률은 2.2%에 머물렀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 총액이 4.8%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상우 경총 이사는 반도체 실적 개선에 따른 특별급여 인상이 전체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하며, 기업의 지불 여력을 고려한 임금 결정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