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26일부터 9월 18일까지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와 반도체 제조 사업장 26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발생한 불소 누출 및 화재 사고 이후 진행됐다. 점검 결과 적발된 338건의 위반 사항 중 28건은 사법처리 대상이며, 120건에는 총 1억 1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88건은 시정조치 됐으며, 도급승인 취소와 사용중지명령도 각각 1건씩 내려졌다.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는 총 119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안전밸브 전·후단 차단밸브 설치, 폭발 위험 장소 내 방폭 성능이 없는 전기 기계·기구 사용 등이 포함됐다. 노동부는 이 중 28건을 사법처리하고, 경고표시 미부착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미게시 등 84건에 대해 약 3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는 질산 폐액 접촉 사고와 관련해 승인받은 작업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어 도급승인이 취소됐다. 이 외에도 26개 사업장에서 황산 배관 엔드캡 미설치, 가스감지기 미설치 등 219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반도체 공장의 관리 소홀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점검 결과를 업계에 전파해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