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공개한 약 3만 건의 주식 거래 내역에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GE 버노바 등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 주식이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한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크레도 테크놀로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 AI 산업과 밀접한 기업들의 주식도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1789 캐피털의 파트너로서 데이터센터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고 세레브라스 시스템스, xAI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차남 에릭 트럼프 역시 아메리칸 벤처스를 통해 AI 및 로봇 분야에 투자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TMTG)는 핵융합 기업과 합병을 발표하고 AI 데이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AI 개발 속도 조절론을 일축하며 중국과의 경쟁 우위를 위해 개발을 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의 정책 결정이 개인적 투자 가치와 맞물릴 수 있다는 이해충돌 우려를 제기했다. 백악관 데이비스 잉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은 독립적인 운용사가 관리하며, 가족 구성원이 개별 종목의 매매에 관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