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1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14세 사이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유행 기준의 약 2.4배 수준에 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배까지 치솟는 등 확산세가 빨라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학령기와 유소아 연령층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어르신 대상 접종은 연령대별로 일정을 조정해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과 관계없이 10월 6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무료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백신 공급량이 지난 절기 대비 약 400만 도즈 감소했으나 무료접종 물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민간 유료접종 공급 여건은 상대적으로 여유롭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