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문승태)는 21일 배우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및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3일 새벽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아내 B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흉기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도주했던 A씨는 이튿날 경기도의 한 숙박업소에서 긴급체포됐다. 당초 경찰은 A씨가 지난해 가정폭력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해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포렌식, 계좌 거래 내역 분석, 심리통합분석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검찰은 A씨가 보복 목적 외에도 귀금속 등 재물을 빼앗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해 강도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두 혐의가 하나의 행위로 여러 죄에 해당하는 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다고 보고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유족에게 장례비를 지원하고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혼 소송 중 아내 살해한 전직 경찰관 구속 기소…강도살인 혐의 추가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전직 경찰관이 보복살인에 이어 강도살인 혐의가 추가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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