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TV2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정이 미국이나 덴마크 한쪽이 아닌 나토가 북극 안보의 상당 범위를 담당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는 지난 18일 미국의 그린란드 군사 주둔 확대와 적대국의 기지 건설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방위 협정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이 그린란드 안보를 수호할 완전한 권한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덴마크와 그린란드 정부는 이번 합의가 그린란드의 주권과 영토 보전, 주민의 자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옌스-프레데릭 닐센 그린란드 총리 역시 주권 존중을 재확인했다. 나토 대변인은 이번 합의가 지역 안보와 안정,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협정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서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