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0.56%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1년 전인 0.57%와 비교해도 0.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번 연체율 상승은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 및 워크아웃에 따른 신규 연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10%포인트 오른 0.78%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9%포인트 오른 0.91%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1.00%,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7%로 각각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 신용대출 등은 0.84%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시장금리 상승 기조와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