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발표했다. 두 정상의 공식 회담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은 오는 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열린다. 일본 언론은 이번 회담이 미중 간 '빅딜' 가능성을 경계하는 일본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에서 타이완해협 주변의 중국 군사 활동과 경제 안보에 대한 일본 측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등에 대응해 미국과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호소할 전망이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적인 경제적 요구를 방어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측의 방위비 증액 요구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연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앞두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증액 폭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