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조기에 완화하는 초기 조치를 취할 경우 1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양국 간 적대 관계의 영구적 종식을 위한 대화 재개를 요구한 상태다. 이란 측은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재국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란 군부는 미국을 향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등 군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합의를 파기하고 적대 행위를 지속함에 따라 종전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졌다고 주장하며, 미국을 향해 가혹한 타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의 대이란 제재 여파로 이란 항공사의 운항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조지아가 이란 항공기의 취항을 전면 금지했으며, 마한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이라크 바그다드와 오만 무스카트 노선 등의 운항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