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란을 '중동의 불량배'라고 지칭하며 지난 6개월간의 대이란 군사작전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이란과 협상을 통해 재건 기회를 줄 수 있으나, 상황에 따라 '전멸'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총회장에 있던 이란 대표단은 실무급 직원 1명만 남긴 채 단체 퇴장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연설 당시 총회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쿠바를 향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실패한 국가'라고 규정하며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쿠바 대표단 역시 발언 도중 총회장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에 대해서도 글로벌리스트 관료들의 극좌 의제를 강요하지 말라고 비판했으며, 국제형사재판소(ICC)를 '불량 기관'으로 지칭하며 탈퇴를 촉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본부 도착 직후 CNN 기자를 향해 취재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유엔본부 밖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