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쿠바를 완전히 실패한 국가로 지칭하며 쿠바 정권이 미국의 급진 좌파 세력과 협력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쿠바 상황에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같은 날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를 위협으로 묘사하는 것은 자국의 경제 봉쇄를 정당화하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쿠바 국민의 자결권을 거부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무자비한 공격을 극복하고 주권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 또한 미국의 경제적 봉쇄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집단 처벌이라고 규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당시 쿠바 대표단은 총회장에서 퇴장했다. 현재 쿠바는 미국의 해상 봉쇄와 전력망 노후화로 인해 심각한 경제난과 전력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