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중동의 불량배'로 지칭하며 지난 6개월간의 대이란 군사작전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이란에 대해 협상을 통한 재건 기회 부여 또는 전멸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항의하며 총회장에 있던 이란 대표단은 실무급 직원 1명을 제외하고 단체 퇴장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연설 당시 총회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쿠바에 대해서는 '완전히 실패한 국가'라고 규정하며 붕괴를 주장했고, 이에 쿠바 대표단도 연설 도중 자리를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을 향해서도 글로벌리스트 관료들이 극좌 의제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국제형사재판소(ICC)를 '통제 불능의 기관'이라 지칭하며 회원국들의 탈퇴를 촉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서 취재 중인 CNN 기자를 향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으며, 유엔본부 밖에서는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졌다. 반면 중국과 북한에 대해서는 이번 연설에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유엔 총회서 이란·쿠바 원색 비난…대표단 항의 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회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란과 쿠바 등 적대적 국가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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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연단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609/23/news-p.v1.20260923.ed4c51941e914ddb9e0abf3f6330cf68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