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을 대상으로 한 유엔헌장의 '적국 조항' 삭제를 촉구했다. 적국 조항은 과거 승전국들이 독일과 일본 등 패전국의 군사 도발 재발을 막기 위해 안보리 허가 없이도 군사적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정이다. 이에 대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조항이 파시즘과 군국주의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오늘날에도 중요한 현실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일본 현 정권이 침략 역사를 부정하고 군사력 증강과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이 역사를 반성하고 실제 행동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