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AI 인프라 투자가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쇼크와 공급망 타격을 일부 상쇄하며 세계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3.1%에서 3.0%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6월 2.6%에서 3.7%로 1.1%포인트 상향 조정되며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OECD는 한국의 반도체 등 기술 제품 수출과 산업 생산이 AI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미국은 올해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중국은 기존과 동일한 4.5%를 유지했다. 한편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으로 G20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1%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OECD는 향후 호르무즈 해협 등 에너지 공급 경로의 차질이 지속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