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2027년 1월 25일까지 진행되며, 하 화백의 초기 실험작부터 2026년 완성된 최신작까지 총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회고전은 하 화백을 단색화의 틀에 국한하지 않고, 한국 현대미술의 경계를 확장한 선구자로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는 1970년대 마대 자루를 활용한 대표작 '접합' 연작을 비롯해 앵포르멜, 기하추상 등 작가의 다양한 실험 궤적을 담은 작품들이 포함됐다. 특히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구겐하임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들도 이번 전시에 출품된다. 하 화백은 캔버스 뒷면에서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을 창안해 독창적인 모더니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은 하 화백을 한국 사회의 굴곡 속에서 회화의 틀을 깬 모험가로 평가했다. 서울시와 샌프란시스코의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추상미술의 깊이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 추상미술 대가 하종현, 북미 첫 대규모 회고전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하종현 화백의 60여 년 화업을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북미 미술관 최초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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