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이소희 작가 초대전 '읽히지 않은 시간'을 열었다. 전시에서는 말이 경주 기록으로 남겨지는 순간 외에도 달리지 않는 동안의 일상과 평범한 하루의 의미를 조명한다. 23일 시작된 전시는 다음 달 29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말이 어미 곁에서 젖을 먹고 풀을 뜯거나 멍하니 어딘가를 바라보는 등 기록되지 않는 순간들을 화면에 담았다. 특히 대표작 '시간의 시작'에는 나팔을 부는 천사와 구름 사이로 백마가 등장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작가는 평범한 시간도 신화처럼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내 말박물관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