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가로수로 식재된 은행나무 총 3만 3000주 중 암나무 1만 주를 대상으로 열매 채취 작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 전후를 기점으로 하루 평균 250여 명의 현장 인력을 투입해 진동 수확기와 장대 등을 활용해 열매를 수거할 계획이다. 또한 열매가 보도로 낙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수거망 200여 개를 설치한다. 열매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작업도 병행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암나무 118주를 수나무로 교체했으며, 오는 10월 25주를 추가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37개 노선의 은행나무 1400여 주에는 결실 억제제 주입 및 조기 낙과 유도제 살포를 시행했다. 수거된 열매는 중금속 검사를 거쳐 복지시설에 무상 기부하거나 자체 폐기, 양묘 시설 거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창덕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작업 중 도로변 통행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