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현지시간 13일 CSIS 홈페이지에 게재한 분석글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차 석좌는 김 위원장이 2018년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원칙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회담 추진 시기로는 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이후가 거론됐다. 차 석좌는 두 정상이 세부적인 비핵화 협상은 피하고 구체적인 실무는 협상팀에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북한이 이란 전쟁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성향을 파악했으며,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을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김 위원장은 평화조약 체결이나 미군 훈련 중단 등을 의제로 삼아 미국의 사실상 핵보유국 인정을 끌어내려 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차 석좌는 이러한 북미 정상회담이 남한과의 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평화 공존 제안보다 서울을 우회해 워싱턴 및 도쿄와 직접 접촉하는 전략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빅터 차 CSIS 석좌, 북한 김정은의 트럼프와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 제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정주의적 전략을 선택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재개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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