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는 1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건 대비 약 70.5배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의 누적 검출 건수는 345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 검출 건수인 242건을 넘어섰다. 연구원이 올해 8월까지 실시한 바이러스성 식중독 검사 건수 역시 3575건으로 지난해 연간 총 검사 건수를 상회했다. 연구원은 올해 여름철 노로바이러스가 급증한 원인으로 기존과 다른 유전형의 확산을 지목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올해 8월까지 검출된 노로바이러스 중 'GII.3' 유전형이 185건으로 전체의 53.6%를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당국은 유전형 변화로 인해 기존 면역을 회피하며 전파가 쉬워진 점이 여름철 확산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뿐만 아니라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 간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만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조리 전후와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육류와 어패류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또한 구토나 설사 등 감염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를 피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