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 '독립' 환수를 추진하며 추경예산 13억 원을 확보해 광복회 경기도지부에 민간자본보조로 지원했다. 전체 구매 비용은 26억 원으로 예상되어 나머지 13억 원은 국민펀딩으로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소장자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펀딩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현재 해당 유묵은 일본 교토 류코쿠대학이 일본인 간수 후손으로부터 위탁받아 보관 중이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환수를 위해 협상을 지속할 방침이나, 성과가 없을 경우 지원한 예산을 반납받아 불용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다음 달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개소하는 '안중근평화센터'에 진본 대신 영인본을 전시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8월 안 의사의 또 다른 유묵인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24억 원에 구매해 국내로 들여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