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양국 협상단이 카타르의 중재로 뉴욕 유엔총회 회의장 주변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보도했다. 논의의 핵심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허용하는 대가로 미국이 경제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의 동결 자산 접근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란 측은 미국의 해상 봉쇄 즉각 해제와 자산 동결 해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란이 언급한 전쟁 종식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작전 중단을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재와 해상 봉쇄가 유지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제재와 해상 봉쇄로 미국이 강자의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스티브 윗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 등이 만나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외신은 양측이 협상 지렛대를 먼저 내려놓지 않으려 해 합의 도출에 장애물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및 경제 봉쇄 해제 단계적 합의 논의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국의 경제 봉쇄 해제를 맞바꾸는 단계적 합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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