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그치 장관은 현지 시각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제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해당 제안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전달됐으며, 미국이 7일 이내에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라그치 장관은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했던 종전 양해각서(MOU)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MOU에는 대이란 제재 완화, 이란 자산 동결 해제,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작전 중단 등이 포함된 바 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앞서 전쟁 종식, 침략 중단, 해상봉쇄 종료, 자산 동결 해제 등을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중재자를 통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양국 협상단이 뉴욕에서 카타르의 중재로 단계적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미국이 강자의 위치에 있어 협상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아라그치 장관 및 미국 측 인사들과 3시간 동안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