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차그룹이 새만금 34만 평 부지에 총 8조 9000억 원을 투자함에 따라 이를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액은 AI데이터센터(5조 8000억 원), 재생에너지 설비(1조 3000억 원), 수전해 플랜트(1조 원), 로봇 제조공장 및 AI 수소시티 조성 등에 투입된다. 현대차 측은 이번 투자로 16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만 10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전북도는 로봇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실증, 부품 양산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피지컬AI진흥원 설립과 메가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전북대-현대차 공동캠퍼스 및 AI 마이스터고를 통해 인재를 양성한다. 수소 분야에서는 부안의 수전해 실증과 완주의 수소 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를 연계한 그린수소 혁신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AI데이터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새만금을 특구로 지정받아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세제 지원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효과는 새만금에 국한되지 않고 전북 14개 시군으로 확산된다. 군산·김제·부안은 산업 거점, 전주·익산·완주·정읍은 제조 혁신 중심축, 동부권은 실증 거점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한다. 양선화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14개 시군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공급망과 인력을 분담하는 원팀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