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의 올해 1~8월 대북 수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엔 안보리가 공급을 금지한 HS 코드 품목 32개가 북한으로 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보도했다. 해당 품목의 총 수출액은 28만 9천 836달러로 집계됐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산업용 기계류, 전기·전자 장비, 운송수단, 철강 및 금속 제품 등의 대북 공급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수출 품목에는 원심펌프, 의료용 멸균기, 변압기, 전력 케이블 등이 포함됐으며, 특히 4륜구동 차량 2대가 약 19만 3천 달러 규모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VOA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인도적 지원 물품은 제재 면제 절차를 거칠 수 있으나, 중국 해관총서 자료상 해당 품목 대부분이 '일반 무역'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과거 금수품 거래 지적에 대해 인도적 물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