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용산공원이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닌 서울의 허파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미래 세대가 누려야 할 녹지를 훼손하며 아파트를 짓는 것은 지속 가능한 도시 정책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의 기록적인 폭염을 언급하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인프라로서 녹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오 시장은 과거 민주당 정부의 기조를 거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용산공원에 건물을 짓지 말라는 원칙을 세웠고, 문재인 정부 역시 용산공원조성특별법에 따라 녹지 중심의 국가공원 조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민주당 정부가 세웠던 원칙과 철학을 스스로 뒤집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미래 세대의 몫인 용산공원을 훼손하는 일에는 1cm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