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난 14개월이 ‘보수 정치 후퇴의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가 바로 어제(25일)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가 됐다. 축하와 함께 쓴소리도 한마디 같이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의 지난 14개월은 막말과 선동, 부정선거 타령으로 일관한 보수 정치 후퇴의 시간이었다”고 지적하며, “당내 징계 정치에는 윤리위원회를 동원하면서 소속 의원들의 패륜과 막말에는 눈을 감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정감사장에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조롱하고, 현직 대통령을 향해 죽음을 암시하는 말까지 나왔다”고 언급했다.
한 원내대표는 “최장수 대표라는 기록에 앞서 막말 국감을 방치한 책임부터 돌아보기 바란다”며 “국민 참정권부터 국가 안보까지 본인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한 도구로 쓴 것은 아닌지도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장 대표에게 “남은 임기만큼은 아스팔트가 아닌 국회에서, 자기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로 채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 무죄 선고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다”며 대법원의 엄정한 판단을 요구했다. 그는 “제3자 대납이 정치자금법을 우회하는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며, 정치자금법의 실효성을 높일 입법 보완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