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과 23일 SNS상에 신현송 총재를 사칭한 계정이 생성되어 경제 흐름과 투자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계정은 이용자들에게 경제 공부 모임을 제안하며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참여를 유도했다. 대화방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보장하는 종목을 추천해주겠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해당 계정을 확인한 뒤 SNS 운영사에 삭제를 요청해 수 시간 만에 계정을 정지시켰으나, 이미 유입된 이용자들이 참여 중인 텔레그램 리딩방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현행법상 일대일 투자자문이나 양방향 채널 운영은 정식 등록된 투자자문업자만 가능하지만, 해당 리딩방은 업체명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유명인을 사칭해 불법 리딩방으로 유도하는 투자 사기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투자사기형 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3천916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 1분기에만 1천817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측은 사칭 계정을 발견할 경우 즉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