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남아공 케이프타운 국제공항에서 28세 한국인 남성 A씨가 살아있는 전갈 150마리를 가방에 숨겨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A씨는 전갈을 비닐로 포장해 여행 가방 속 옷가지 사이에 은닉한 상태였다. 현지 법원은 자연환경법 및 항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지난 16일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전갈을 현지에서 구매했다고 주장했으나, 채집 장비를 소지하고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채집과 포장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독이 있는 전갈을 공항으로 반입해 항공 안전을 위협한 점도 양형에 고려됐다. 남아공 경찰은 케이프타운 인근 관광도시에서 전갈을 다수 소지한 30대 한국인 남성 B씨를 추가로 체포해 조직적인 밀반출 시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2024년 1월에도 남아공에서 전갈 10여 마리를 불법 채집한 한국인이 기소돼 벌금 38만 랜드 또는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은 야생동식물의 무허가 채집과 반출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고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며 우리 국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남아공서 전갈 150마리 밀반출 시도한 한국인 징역 5년 선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허가 없이 전갈을 채집해 국외로 반출하려던 한국인 남성이 현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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