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이야기장수는 26일 공식 계정을 통해 재단법인 피터팬 설립을 위한 최소 출연금 5억 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기준 일반 후원금은 1억 1천여만 원에 그쳐 재단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이후 사연이 알려지며 23일까지 2억 7천만 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였다. 여기에 한 후원자가 부족한 금액을 모두 채우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목표액을 달성했다. 피터팬재단은 중증 장애인이 부모 사후에도 존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네버랜드 마을' 건립을 목표로 한다. 출판사 측은 재단 설립 심사에 필요한 자금은 마련됐으나, 실제 마을 건립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인의 유고집 출간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간암 투병 끝에 지난 5일 별세한 전 작가는 27년간 중증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들을 홀로 돌보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안녕, 피터팬'을 출간해 세상에 알린 바 있다.
故 전경철 작가 염원 '피터팬재단' 설립 출연금 5억 원 확보
중증 자폐 아들을 홀로 키우며 발달장애인 공동체 건립을 꿈꿨던 고(故) 전경철 작가의 유언인 '피터팬재단' 설립을 위한 최소 출연금 5억 원이 시민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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