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홍 전 감독은 감독 선임 전후로 정몽규 전 회장과 연락한 적이 없으며, 당시 전력강화위원회의 논의 내용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 전 회장의 지시로 홍 전 감독을 포함한 후보자들을 면담했다고 밝힌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홍 전 감독은 울산 HD 감독 시절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축구회관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며, 향후 정 전 회장을 소환해 감독 선임 과정의 부당 개입 여부와 이사회 업무 방해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